AI를 배우는 병원에서, AI로 일하는 병원으로

부민병원의 AI 전환, 기술보다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부민병원의 AI 전환, 기술보다 ‘사람’에서 시작됩니다

Step 1 - 생성형 AI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문서를 작성하고, 복잡한 자료를 정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까지 AI가 도울 수 있는 영역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병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AI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AI 병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업무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이 AI를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보고, 그 경험을 동료들과 나눌 때 비로소 조직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부민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AI 전환 역시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직원들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변화 부민병원의 AI 활용은 거창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지난 2월, AI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내 AI 동호회를 만들었다. 새로운 기술을 직접 사용해보고,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작은 움직임이었다.

이러한 직원들의 관심은 이후 조직 차원의 변화로 이어졌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제1회 AX(AI 전환) 공모전’이 열렸고, AI 태스크포스(TFT)가 구성됐다. 이어 병원별 AI 내부강사를 양성하면서 개별 직원들의 관심이 조직 전체의 역량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제 그 다음 단계가 ‘AI 리더 양성교육’이다.

Step 2 - 모든 부서에 ‘AI를 아는 사람’을 만든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일부 전문가만 AI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각 부서에서 근무경력 5년 이상의 직원 1명을 AI 리더로 양성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업무에 AI를 직접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은 주 2회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처음부터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보는 강의 → 따라 하는 강의 → 만드는 강의’ 단계적으로 AI의 개념을 이해하고, 직접 활용해본 뒤, 마지막에는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 활용 방식을 만들어가는 구조다.

입문 단계에서는 AI의 기본 개념과 병원 업무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초급 단계에서는 문서와 이메일 작성,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직접 실습한다. 중급 과정으로 넘어가면 보다 효과적으로 AI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배우고, 나아가 각 부서의 업무에 필요한 전용 AI 도구를 직접 만드는 단계까지 경험한다.

Step 3 - AI가 바꾸는 것은 ‘직업’보다 ‘일하는 방식’

환자를 진료하고 간호하는 업무뿐 아니라 진료 일정 관리, 각종 통계 작성, 보고서와 회의자료 제작, 고객 문의 대응, 홍보 콘텐츠 제작, 시설 관리와 행정업무까지 서로 다른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모든 부서에 똑같은 AI 활용법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원무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원무 담당자이고, 간호 업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간호사다. 각 부서의 반복 업무와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도 결국 그 일을 매일 수행하는 직원이다.

그래서 부민병원이 선택한 방식은 AI 전문가가 모든 답을 만들어주는 것보다, 현장의 직원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AI 리더는 교육이 끝난 뒤에도 향후 1년간 부서 내 AI 활용을 주도한다. 자신이 배운 방법을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부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멘토 역할을 맡는다.

결국 한 명의 교육이 한 명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

한 사람의 변화가 → 한 부서의 변화로, 한 부서의 변화가 → 병원 전체의 변화로

‘AI를 사용하는 병원’을 넘어 부민병원의 AI 리더 양성 체계는 부산·해운대·구포·서울부민병원과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에 관심 있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관련 영상을 통해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공유 범위도 넓히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가 아니다. AI를 활용해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업무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찾고, 직원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AI 전환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 변화가 쌓이면 업무 효율을 넘어 환자가 경험하는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민병원이 만들어가고 있는 AX(AI Transformation)는 거대한 시스템 하나를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일을 다시 바라보고, 더 나은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AI를 배우는 조직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 부민병원의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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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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